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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3 14:36
별 헤는 안성천문대 - 평안신문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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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 하늘의 별을 보며 우주를 여행하는 꿈을 꾼다. 우리는 미지의 우주를 동경하기 도 하고 수 많은 별들 중 생명체 혹은 외계인이 살지도 모른다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한다. 알면 알수록 신 비롭고 재미있는 우주의 별들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 여기 안성천문대가 있다. (편집자 주)

  안성시 미양면에는 별들을 관측할 수 있는 작은 사설 천문대가 있다. 남안성 IC와도 가까이 위치해 있는 이곳 안성천문대는 1996년 개관해 올해 20년이 되었다. 가까이에서는 평택, 오산에서도 오고 멀리서는 서울에서도 오지만 주민들은 잘 알지 못한다.

  언뜻 보면 가정집 같기도 한 안성천문대이지만 국내 1호 사설천문대로써 별 관측에 필요한 시설은 물론, 별자리 교실과 천체사진 교실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별자리 교실은 밤하늘의 별자리와 우주를 배울 수 있는 기본과 정에 속한다.
 
 
  천문대 대장님이 알려주는 별자리 강의를 들으며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들을 직접 관측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천체사진교실은 별자리를 탐색 하는 고급과정으로 기본지식 바탕 위에 천체망원경으로 성운, 성 단, 은하를 관측하고 DSLR카메라로 천체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두 프로그램은 가족과 단체로 나뉘어서 진행이 되고 있다. 안성천문대는 평택의 무봉산천문대와 함께 운영되고 있는데 앞서 말한 두 프로그램 모두 평택과 안성에서 체험할 수 있다. 다만 5월 부터 안성천문대에서는 천체사진 교실만 운영될 예정이다.

  별자리 교실을 체험하고 싶은 가족들은 무봉산천문대를 이용하면 되며, 단체 관람객은 안성과 평택에서 모두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평택무봉산천문대는 무봉산 수련원 내에 위치해 있어 단체 관람객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숙박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안성천문대는 무봉산천문대에 비해 숙박시설이 좋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빛이 적은 지역에 위치해 있어 별이 더욱 선명하고 밝게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안성천문대에서는 별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단체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주간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태양의 흑점과 홍염 등을 관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천문대’를 운영해 여건상 천문대를 찾아오지 못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안성천문대에서 직접 찾아가 천문교육 및 관측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천문 교육이 아이들의 창의 인성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천문 관측은 무엇보다도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날의 기상예보를 듣고 관측이 어려울 경우 일정을 미리 연기하기도 하지만, 만일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관측을 못했을 경우에는 언제든 다시 천문대를 찾으면 무료로 재관람이 가능하다.

 
│미니인터뷰│ 김성환 천문부대장

  안성천문대의 가장 큰 장점은? ▶ 이곳에서는 적은 인원을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관람객들이 최대한 많은 것을 체득해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천체망원경 사용법을 알려주고 직접 별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별에 대해 모든 것을 알아 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관람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핸드폰을 통해 달 사진을 찍어 가는 것이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천체사진교실을 운영할 예정인데 DSLR 카메라만 있으면 자신이 원하는 별들의 사진을 마음껏 담아갈 수 있다.

  언제 방문하는 것이 좋은가? ▶ 1년에 4번 정도 방문하면 그 때마다 선명하게 보이는 각각의 별들을 모두 관측할 수 있다. 5월 부터는 목성이 뚜렷하게 관찰되며 6월부터 토성과 화성이 잘 보인다. 달은 음력 5일~14일 사이가 좋다. 보름달은 너무 밝아 오히려 관측하기가 힘들고 오히려 초승달이나 상현달이 훨씬 보기 가 좋다.

  안성천문대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계획중인가? ▶ 천문학교를 준비 중에 있다. 천문학교는 별과 우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예비 천문학자가 될 수 있도록 정규 과정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월 1회 6개월 과정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관람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45분 정도의 강의를 통해 사람들은 우주와 별에 대해 알아간다. 주제 자체가 흥미로워 사람들이 집중해서 듣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 천문대를 한 번만 방문해도 후회 없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다 갈 수 있다.

 가족 관람객들은 밤 프로그램만 이용할 수 있는데 날씨 때문에 보지 못하고 돌아갈 경우 안타깝다. 재관측은 무료이지만 한번 관측을 놓치면 다시 찾아오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을 해보고 더욱 좋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안성천문대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평안신문 조미림 기자  |  panews@hanmail.net